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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선수단 개편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는 7일 '더 브라위너가 떠나는 것이 확정된 맨시티는 여러 스타들의 미래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올 시즌 이후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 미드필더진의 피지컬 부족이 올 시즌 맨시티 쇠퇴의 주요 요인이며 가장 큰 정비가 필요한 포지션이다. 맨체스터 더비에 나선 맨시티 미드필더 4명은 모두 30대다. 로드리가 장기 부상에서 회복하면 팀의 주축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로드리와 함께할 선수가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맨시티의 수비적인 허점은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더욱 악화됐다. 디아스, 아칸지, 아케는 모두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활약이 적었다'고 언급했다.
맨시티 골키퍼 출신 해설가 셰이 기븐은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썼고 마르무시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 속도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맨시티가 영입한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영입한 선수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븐은 "더 브라위너는 팀을 떠나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귄도간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그들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중요하지 않다. 과르디올라는 상황을 새롭게 해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이끄는 동안 맨시티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볼을 잃은지 몇 초 만에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능력 때문이었다"며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나는 상황에서 글리리쉬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지만 그릴리쉬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릴리쉬는 아무리 경기를 잘해도 한두 경기를 치른 후 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다. 그릴리쉬가 맨시티에서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일 올 시즌 종료 이후 맨시티를 떠나는 것을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선수로서 마지막 몇 달이 남았다는 것을 전한다. 이 도시와 이 클럽은 나에메 모든 것을 줬다. 이제 우리는 작별 인사를 할 때다. 맨체스터는 항상 우리의 집일 것이다. 모든 이야기는 끝이 있지만 이번 챕터는 최고의 챕터였다. 마지막 순간을 함께 즐기자'며 맨시티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영국 미러는 6일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대체자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종료 후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며 맨시티는 이미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비르츠를 지목했다. 맨시티는 비르츠 영입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더 브라위너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비르츠가 더 브라위너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맨시티는 비르츠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경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르츠는 지난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1살에 불과한 비르츠는 이미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29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는 등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맨시티는 7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15승7무9패(승점 52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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