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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뛰었던 빅토르 오시멘.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22-23 시즌 오시멘은 33년만에 팀을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김민재와 함께하면서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32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오시멘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일약 세계적인 공격수로 우뚝 섰다. 당시 프리미어 리그 명문팀이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오시멘은 나폴리에 남았다. 구단은 2023년 연말께 오시멘과 계약연장을 했다.
원래 오시멘은 나폴리와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1년간 연장했다. 정확한 재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아웃은 1억3000만 유로로 알려졌다.
이후 나폴리와 오시멘의 사이는 나빠졌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구단은 몽니를 부렸다. 결국 이번 시즌에는 오시멘은 어쩔수 없이 나폴리를 떠나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지난 해 9월초 여름 이적 시장이 문을 닫을 때 양 구단은 오시멘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결국 오시멘은 2024-2025시즌을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게 됐다. 당시 알려진 연봉은 600만 유로였다. 물론 이것은 갈라타사라이에서만 받는 금액이고 원 구단인 나폴리는 1000만 유로를 부담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적조항이 활성화되는 오시멘은 프리미어 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맨유가 아니라 첼시 유니폼을 입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최근 첼시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오시멘이 “스템포드 브릿지로 이적하고 싶어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스템포드 브릿지는 첼시의 홈구장이다.
기사에 따르면 오시멘이 맨유와 첼시중 첼시를 선택하게 된 것은 첼시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어서다. 맨유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기에 불가능한데 첼시는 가능성이 높다. 현재 첼시는 승점 53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물론 7위 아스톤 빌라의 승점이 51점이기에 최종 순위는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4위까지가 아니라 5위까지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예상이 있기에 첼시는 유력한 상황이다. 그래서 오시멘은 첼시를 선택한 것이다.
첼시가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하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오시멘도 이번 여름 첼시로의 이적을 최종적으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정확한 이적 조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은 7500만 유로에서 8000만 유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 1300억원의 이적료만 지불한다면 첼시는 오시멘을 품을 수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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