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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예상과 달리 콜업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언제 빅리그의 부름을 받게 될까.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 변동을 주지 않았따.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 선수단은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그리고 바로 내셔널스 파크로 이동해 경기를 치렀다. 엔트리 변동 없이 말이다.
사실 하루 전인 7일 김혜성은 콜업되는 분위기였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산하 치와와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SNS 계정을 통해 더그아웃에 앉아 있는 김혜성에게 스콧 헤네시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이 다가와 인사했고,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동료들도 김혜성에게 축하해주는 모습이었다.
이 영상을 보고 미국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빅리그 콜업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이튿날인 8일 김혜성에게 변화는 없었다.
그래도 분명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외야수 앤디 파헤스가 부진한 상황이라 다저스가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파헤스는 타율 0.118 3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에 다저스웨이는 "김혜성은 트리플 8경기서 타율 0.273 OPS 0.823 6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워싱턴과의 이번 시리즈에서 파헤스가 경기력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김혜성이 콜업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승격된다면 토미 에드먼이 파헤스 대신 중견수로 들어가고 김혜성이 2루를 맡을 수 있다.
워싱턴과 3연전이 끝나면 김혜성의 콜업 여부도 알게 될 전망이다. 11일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에 앞서 3+2년 2200만 달러(약 323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엽한 직후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김혜성의 입지는 달라졌다.
하지만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타격폼에 큰 변화를 줬던 탓인지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김혜성은 도쿄시리즈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이동했고, 8경기에 출전해 9안타 6타점 7득점 2도루 타율 0.273 OPS 0.82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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