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가 2025시즌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호주 A리그 출신 윙 포워드 공격수 조엘 아나스모를 막바지 영입하며 방점을 찍었다.
전북은 8일 "호주 A리그 퍼스 글로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윙포워드 조엘 아나스모를 영입해 팀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3월 연맹 선수 등록을 마쳤으나 선수의 비자 발급 등 출입국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친 후 영입 발표가 가능했다"며 팬들에게 전하는 소식이 늦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아나스모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미래의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지난 2023-24시즌 호주 A리그에서 첫 프로 무대를 밟은 조엘 아나스모는 데뷔 첫해 11경기에서 나서 1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올 시즌도 11경기에 출전하며 차츰 자신의 기량을 키워가고 있는 유망주로서 앞으로의 기대가 더 큰 선수다.
특히 2023년에는 프리시즌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연습 경기 등에서 선보인 그의 잠재력에 많은 유럽팀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아나스모는 빠른 발로 측면을 돌파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전북 양 측면 공격에 스피드와 파괴력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아나스모는 “K리그에 도전하게 돼 가슴이 뛰고 설렌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성공을 이루고 싶다”며 “K리그 명문 전북현대의 위상에 걸맞은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7일 전병관이 입대하며 생긴 윙포워드 공백을 아나스모가 충분히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북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김천 상무와의 개막전 승리 이후 4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FC안양과 6라운드에서 1-0 신승을 거둔 후 대전 하나시티즌에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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