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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따스한 봄바람에 꽃잎이 살랑이며 떨어지는' 이 계절,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노래들이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가 열리는 시기. 벚꽃이 피어나는 계절이면 늘 생각나는, 봄과 함께 찾아오는 설렘과 낭만을 가득 담은 곡들이 그렇다.
'벚꽃'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이제는 거의 봄의 찬가와도 같은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매년 봄마다 차트를 역주행하는 이른바 '벚꽃 연금송'으로 유명하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라는 가사만 들어도 마음속에 분홍빛 꽃잎들이 춤추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봄과 잘 어울리는 맑고 산뜻한 멜로디의 레드벨벳 'Feel My Rhythm' 역시 이 계절과 꼭 어울리는 곡이다. 상큼하면서도 우아한 조이의 음색이 꽃향기처럼 다가와 듣는 이들의 마음에 향기로운 여운을 남긴다.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봄, 이 계절의 로맨틱한 설렘을 완벽하게 표현한 하이포(HIGH4),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이다. "꽃잎이 피어나 눈 앞에 살랑거려도"라는 가사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이 계절이 더욱 특별해질 것만 같다.
최근에는 아이오아이의 '벚꽃이 지면'이 새로운 봄 시즌송으로 사랑받고 있다. 벚꽃이 흩날리는 찰나의 아름다움과 그 끝에 느껴지는 아련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은 가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또, NCT 도영이 부른 '새봄의 노래'는 부드러운 음색과 따뜻한 멜로디로 봄날의 햇살처럼 편안하고 달콤하게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곳에서 만나, 너에게 새봄의 노래를"이라는 가사에선 기대와 설렘이 동시에 느껴진다.
듣기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계절의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노래들. 당신의 최애 봄 노래는 무엇인가? 벚꽃이 흩날리는 길 위에서, 혹은 그리운 누군가를 떠올리며, 이 봄을 노래와 함께 더 특별히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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