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본인이 햄스트링 부상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한 달가량 이탈한다.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나왔고, NC는 당분간 박건우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NC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지명타자)-김휘집(3루수)-박세혁(포수)-천재환(좌익수)-박시원(중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목지훈.
지난 6일 박건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박건우는 8회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1루 베이스를 밟고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7일 NC는 "햄스트링 주변 부종 발생으로 인한 병원 진료 대기 중"이라며 "부종이 가라앉은 후 화요일(8일) 서울에서 병원 진료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그레이드(Grade) 1 진단이 나왔다. 대체적으로 2주 정도면 회복이 된다. 몸 만들고 하다 보면 한 달은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내야안타 전부터 허벅지를 만지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호준 감독은 "저한테까지 전달이 안 됐다. 본인이 햄스트링 부상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처음이어서 느낌적으로 인지를 못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가슴 아프고 아쉽지만 고참이 희생하면서 해줬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되게 되게 높게 생각한다"며 "한 경기를 책임져주고 갔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팀 선수들이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건우가 1군에서 말소되고 송승환이 콜업됐다. 이호준 감독은 "송승환은 2군 감독님과 타격 코치가 추천한 선수다. 현재 감이 가장 좋다"며 "중견수 볼 선수가 없다. 김성욱도 오늘부터 (2군 경기를) 나가기 시작했다. 최정원도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다. 둘 다 올라올 수 없는 상태라 외야수 중 컨디션 제일 좋은 선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선발 목지훈은 지난달 27일 삼성전 보크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호준 감독은 "주자 있을 때는 무조건 정상적인 세트 포지션으로 간다. 본인도 모르게 (보크가) 나올까봐 걱정을 하는데, 계속 인지시켰고 연습도 했다"고 답했다.
일요일(13일) 선발로 이용찬이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이호준 감독은 "이용찬이 일요일에 일단 등판 준비는 되어 있는 상황인데, 밑에서 '선발 올라가도 됩니다'라는 콜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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