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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은 없지만 파리 셍제르망(PSG)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PSG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톤 빌라와의 8강 1차전을 치른다.
PSG는 최근 우승 트로피를 하나 추가했다. PSG는 6일 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앙제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PSG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74점으로 28경기 연속 무패 행진(23승 5무)을 질주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리그앙 4연패에 성공했다.
리그앙 우승으로 PSG는 올 시즌 벌써 두 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PSG는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 경기에서 우스망 뎀벨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여기에 리그앙 우승까지 조기 확정했다.
올 시즌 PSG의 목표는 '쿼드러플'이다. PSG는 UCL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브레스트를 1, 2차전 합계 10-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고,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는 1, 2차전 합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하며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게다가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PSG가 강팀으로 변화할 수 있었던 건 루이스 엔리케 감독 덕분이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PSG는 트로피 5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앙과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를 모두 우승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이적한 올 시즌은 벌써 더블을 확정했다.
영국 '비사커'는 "오랫동안 PSG는 슈퍼스타들의 모임이었지만 현재 엔리케의 지휘 하에서 그들은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팀이 됐고, 그 덕분에 더 강해 보인다"며 "리그앙 우승을 차지한 PSG는 처음으로 UCL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기쁜 마음으로 아스톤 빌라와의 UCL 8강전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엔리케의 첫 시즌인 지난 시즌에는 UCL 준결승에 진출했고, 음바페가 44골을 터뜨렸다. 많은 사람들이 PSG가 핵심 선수를 잃은 슬픔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하는 반면 엔리케는 미래가 더 밝을 것이라고 계속 주장했다. 2년 전만 해도 PSG는 엉망진창이었고 엔리케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고 주장했다.
엔리케 감독은 리그앙 우승을 확정한 뒤 "이번 시즌은 분명히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다. 선수들은 어리지만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성숙함을 보여줬다. 팀 전체가 함께 공격하고 수비하는 것을 볼 때, 그것은 유토피아적인 꿈이 아니었다. 내 행복은 트로피와 관련이 없고 선수들의 의미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현재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강인은 PSG가 28라운드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하는 동안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시즌의 기록은 넘어섰으나 선발 출전은 15회에 그쳤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강인은 다른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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