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하는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8로 대패했다. 시즌 첫 3연패. 워싱턴은 4연승을 질주했다.
▲ 선발 라인업
LA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토미 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즈(중견수)-오스틴 반스(좌익수), 선발 투수는 저스틴 로블레스키.
워싱턴 : 알렉스 콜(좌익수)-제임스 우드(지명타자)-키버트 루이스(포수)-네이트 로우(1루수)-아메드 로사리오(3루수)-루이스 가르시아(2루수)-폴 데용(유격수)-딜런 크루스(우익수)-제이콥 영(중견수), 선발투수 브래드 로드.
워싱턴이 1회부터 다저스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콜의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우드가 좌중간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홈런으로 로블레스키를 흔들었다.
다저스가 2회 무사 1, 2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이후에 크루스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영과 콜이 연속 볼넷을 가져오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 벤치는 흐름을 한 번 끊었지만 로블레스키의 제구 불안은 계속됐고, 우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루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회 대량 실점을 내줬다.
워싱턴은 4회 또 한 번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크루스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크루스의 도루와 영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콜의 우익수 뜬공 때 크루수가 홈을 밟으며 6-0으로 달아난 워싱턴은 우드의 투런홈런으로 스코어를 8-0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공격에서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5회 선두타자 파헤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지만 솔로홈런이라 아쉬움이 컸다. 전날 사이클링히트급 활약을 펼친 오타니도 5회까지 삼진 2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다가 8회 2사 후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그게 전부였다. 결국 워싱턴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블레이크 스넬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로블레스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벤 카스파리우스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루이스 가르시아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역시 터지지 않았다. 오타니가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파헤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함께 2안타 1타점 1득점, 키케 에르난데스가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두 선수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이날 다저스의 득점은 없었다.
워싱턴은 선발 로드가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콜린 포셰(1이닝), 올랜도 리발타(3이닝), 잭슨 러틀리지(2이닝)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우드가 3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루이스가 2안타 2타점, 크루스가 2안타 2득점, 영이 2안타 2득점, 콜이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