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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미드필더 마이누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출전하지 못한 19세의 마이누는 리옹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가 좋아졌고, 상쾌해 보였다"고 발표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는 함께 훈련하고 있다. 우리 스쿼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누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다. 전진성과 탈압박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드리블과 패스로 전진하며 압박을 풀어낸 뒤 공격을 전개한다. 또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멘탈리티와 침착성을 갖고 있어 급박한 상황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
마이누는 맨유 성골유스 출신이다. 2014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22-23시즌 1군에 승격해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마이누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했다.
올 시즌 마이누는 여전히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살짝 주춤하는 듯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마이누를 향해 신뢰를 보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 마이누의 재계약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마이누는 현재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마이누의 복귀다. 마이누는 근육 부상으로 인해 지난 2월 8일 열린 레스터와의 FA컵 경기 이후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마이누가 무려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결장하며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백업 멤버들이 맨유의 중원을 책임져야 했다.
다행히 마이누는 두 달 만에 복귀했다. 맨유 입장에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위(승점 38점)에 머물러있다. 리그에서는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낼 수 없기 때문에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해야 한다.
맨유는 오는 11일 프랑스 론알프주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옹에서 '2024-2025시즌 UEL' 올랭피크 리옹과의 8강 1차전을 치른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기선 제압이 중요한데 8강 1차전을 앞두고 마이누가 복귀한 것이다. 마이누의 복귀로 아모림 감독이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 약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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