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에스파 여동생' 하츠투하츠와 '아이브 여동생' 키키에 이어 '오마이걸 여동생' 유스피어가 출격한다. 지금 가요계는 '여동생'들로 뜨겁다.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4일 공식 계정 오픈과 동시에 로고 모션을 공개,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USPEE)의 론칭을 발표했다. 유스피어는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WM엔터테인먼트는 "올 상반기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를 론칭한다. 오랜 기간의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팀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해 탄생시킨 유스피어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다가가겠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데뷔를 앞둔 유스피어는 매주 목요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유스피어 런 업!(USPEER RUN UP!)을 공개 중이다. 정식 데뷔에 앞서 리얼리티를 통해 가요계 첫발을 내딛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내며 일곱 멤버의 비주얼과 실력, 다재다능한 면면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WM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 이래 오마이걸을 비롯해 B1A4, 온앤오프 등 음악성은 물론 보컬, 랩, 퍼포먼스를 모두 실력파 그룹들을 배출해 왔다. K-POP의 전통강자 W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새로운 걸그룹 유스피어는 벌써부터 많은 이목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가요계에 '여동생 그룹'들이 출격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4일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는 첫 번째 싱글앨범 '더 체이스(The Chase)'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걸그룹이자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 뜨거운 관심 속에 하츠투하츠는 3주간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데뷔 첫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츠투하츠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더 체이스(The Chase)'로 데뷔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역대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중 최단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QQ뮤직 K팝 주간 차트 1위(2월 27일~3월 5일 집계)에 올랐고 각종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안착해 순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음반 역시 초동 판매량 40만 8800장을 기록,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순위 정상에 올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키키(KiiiKiii) 역시 데뷔 전부터 '아이브 여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첫 번째 미니앨범 '언컷 젬(UNCUT GEM)' 발매에 앞서 선공개 싱글 '아이 두 미(I DO ME)'로 프리 데뷔에 나섰다. 특히 선공개 싱글 발매일이 하츠투하츠의 데뷔와 겹쳐 '여동생 그룹'의 맞대결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키키는 지난 3월 '언컷 젬(UNCUT GEM)'을 발매하고 정식으로 데뷔, 4년 만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새 걸그룹의 출격을 알렸다. 선공개한 '아이 두 미(I DO ME)'는 멜론 핫100 차트에서 최고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초동 판매량 20만6700장으로 역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데뷔 초동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데뷔 13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단단히 존재감을 굳혔다.
이처럼 연이어 데뷔한 하츠투하츠와 키키의 성공 속에 유스피어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가요계는 '여동생 전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각 소속사의 역사와 '언니 그룹'의 명성을 등에 업은 이들 '여동생 그룹'이 올해 K-POP 시장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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