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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사생활 폭로가 사망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고인을 향한 무분별한 정보 노출에 대해 “고인이 된 사람에게까지 왜 이러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고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과거 열애설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두 사람이 미성년 시절부터 연인 관계였으며, 김수현 측으로부터 약 7억 원의 변제를 요구받는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진호는 2019년 당시 김새론과 김수현이 각각 다른 사람과 교제 중이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이를 반박했다. 특히 그는 2019년 5월 27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한 여성이 남성과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을 공개하며 영상 속 인물이 김새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족 측은 영상 속 여성은 김새론이 아니며, 해당 시간에 김새론은 다른 지인의 집에 있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반박은 고인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진호는 김새론이 언급한 김수현과의 교제 기간(2016~2021년 7월)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새론은 김수현과 결별 후 다른 연인과 교제했다”며, 심지어 가수 A씨와의 열애설도 언급했다. 김새론이 A씨에게 커피차를 보내고, 그의 행사에 참석했으며, 어머니와 함께 A씨의 아파트를 방문해 1박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유족 측은 이 모든 주장을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상태다. 아직 구체적인 반박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추가 대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 3월 갑작스럽게 사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폭로전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고인의 사망 이후에도 이어지는 사생활 노출에 대해 누리꾼들은 “죽은 사람에게 이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이제는 고인을 좀 쉬게 해주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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