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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파리생제르망(PSG)의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주간 베스트11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UEFA는 11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PSG에선 3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되며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한 아스날과 함께 가장 많은 선수를 베스트11에 배출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크바라츠헬리아(PSG),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야말(바르셀로나)가 포진했고 중원은 라이스(아스날), 비티냐(PSG), 바렐라(인터밀란)가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멘데스(PSG), 바스토니(인터밀란), 살리바(아스날), 팀버(아스날)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좀머(인터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UEFA는 PSG의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해 '다섯 번의 키패스와 네 번의 성공적인 드리블 뿐만 아니라 멋진 골도 넣었다'고 조명했다.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아스톤 빌라전 득점 상황에 대해 '공격수가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했을 때 경기 템포를 어떻게 멈추고 조절하는지 보여주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극찬했다.
UEFA는 PSG의 비티냐에 대해선 'PSG 미드필더진의 중심에서 다시 한번 영향력을 보여줬고 트레이드마크인 패스 정확도를 보여줬다. 97%의 패스 성공률과 함께 151개의 패스를 기록했고 11번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멘데스에 대해선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14번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PSG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3-1로 이겼다. 이강인이 결장한 PSG는 두에, 크바라츠헬리아, 멘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에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지난달 대표팀에 소집되어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가운데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PSG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뎀벨레가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멘데스, 파초, 베랄도, 하키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스톤 빌라는 전반 35분 로저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로저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틸레만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PG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PSG는 전반 39분 두에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두에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PSG는 후반 4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27분 루이스와 두에 대신 에메리와 바르콜라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후반 45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하무스를 출전시켜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멘데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멘데스는 뎀벨레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마친 후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 등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아스톤 빌라전 활약에 대해 "매우 다재다능하다. PSG 감독을 맡았을 때부터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고 싶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우리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벤치에 이강인, 바르콜라, 하무스, 에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이 있어 행운이다. 이것이 PSG의 위대함"이라며 아스톤 빌라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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