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알 나스르 & 알 이티하드, 마갈량이스 영입 관심... 이적료 최소 1억 유로
마갈량이스 & 살리바, 계약기간 2027년 여름까지... 현재까지는 재계약 가능성 높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철벽과도 같은 수비력을 자랑하는 아스날 FC의 수비진이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 아스날 팬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영국 언론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 아스날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날이 마갈량이스의 이적료로 최소 1억 유로(한화 약 1638억 원)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 FC와 알 이티하드 FC가 마갈량이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두 클럽 모두 마갈량이스에게 주급 40만 파운드(한화 약 7억 5000만 원)를 제안할 의향이 있다. 마갈량이스가 아스날에서 받고 있는 주급은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8000만 원)라고 알려졌다.
마갈량이스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아스날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대인 수비 능력이 강점이다. 이번 시즌 5골을 기록하는 등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희소성 높은 왼발 센터백으로, 빌드업의 핵심 축을 맡고 있기도 하다.
마갈량이스와 함께 아스날의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는 윌리엄 살리바도 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살리바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은 다름 아닌 레알 마드리드 CF다.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가 살리바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살리바 영입을 위해선 마갈량이스와 마찬가지로 최소 1억 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살리바와 마갈량이스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다른 구단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두 선수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재계약의 가능성이 높다. 살리바는 "아스날에서 행복하다. 우승 없이 이 구단을 떠난다면 팬들은 나를 잊을 것이다. 이 곳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며 공개적으로 잔류 의사를 밝혔다. 마갈량이스도 아스날과 지속적으로 재계약을 협상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살리바와 마갈량이스를 주축으로 한 아스날의 포백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29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31경기에서 26실점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3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이 유력하다. 대권 도전을 위해선 두 선수의 잔류가 꼭 필요하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