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아테토쿤보, 11일 뉴올리온즈전서 '펄펄'
밀워키 6연승 휘파람! 동부 콘퍼런스 5위 수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31·그리스)가 특유의 꾸준함을 뽐내며 소속팀 승리를 책임졌다. 길지 않은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6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아테토쿤보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뉴올리온즈 펠리컨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파워포워드로 기본 포지션을 잡고 25분 35초 동안 뛰었다. 2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13번 슛을 시도해 11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야투 성공률 84.6%를 찍었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의 맹활약을 더해 뉴올리온즈를 완파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밀리며 21-26으로 뒤졌다. 2쿼터에 화력을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무려 41득점을 뽑아내면서 62-54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더 달아나며 100-8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도 우위를 점하며 136-111로 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6승 34패 승률 0.575를 적어냈다. 6연승을 내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올 시즌 홈에서 26승 14패를 기록하며 안방 강점을 보였다. 시즌 막바지에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6연승으로 부활에 성공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주전과 후보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아테토쿤보와 함께 선발 출전한 카일 쿠즈마가 17득점을 올렸고, 라이언 롤린스도 12득점을 기록했다. 벤치 멤버 케빈 포터 주니어가 20득점,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17득점, 바비 포르티스가 14득점을 만들며 힘을 보탰다.
뉴올리온즈는 원정에서 밀워키에 완패하며 한계를 실감했다. 시즌 성적 21승 59패 승률 0.263으로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원정 성적(7승 34패)에서 크게 밀리면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레스터 퀴노네스가 21득점 6어시스트, 케이온 브룩스 주니어와 자말 케인이 나란히 20득점을 마크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한참 힘이 모자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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