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에 초대형 악재가 닥쳤다. 필승조 김민수가 부상을 당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민수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5-1로 앞선 7회초 김민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김헌곤과 상대. 김헌곤이 강한 타구를 생산했는데, 하필 김민수의 오른 무릎에 직격했다.
김민수는 그대로 마운드에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KT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향했다. 2루에 들어간 김헌곤도 걱정스런 표정으로 김민수에게 다가갔다. 잠시 후 김민수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지만, 투구는 무리였다. KT는 마운드를 원상현으로 교체했다.
무사 2, 3루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원상현이 류지혁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 김민수의 책임 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KT 관계자는 "타구에 우측 무릎 맞아 현재 아이싱 중이다. 상태 지켜본 후 병원 검진 여부 결정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체 불가 자원의 부상이다. 이날 전까지 김민수는 11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적어냈다. 리그 홀드 2위다. 등판 횟수도 리그 2위다. KT 투수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었다. 김민수가 빠진다면 KT의 승리 플랜이 흔들린다.
한편 경기는 7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5-2로 KT가 앞서 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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