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알리처럼 될 수도 있다'…프랑크푸르트전 승리 실패에 토트넘 공격진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토트넘 공격진이 혹평 받았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텔과 교체되며 80분 동안 활약했다. 손흥민은 61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과 함께 두 번의 키패스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의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6분 에키티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키티케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토트넘 골문 구석 하단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26분 포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로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매디슨의 패스를 골문앞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초반 한골씩 주고받은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11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고전한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은 브레넌 존슨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수 솔랑케도 힘든 밤을 보냈다. 솔랑케는 볼 터치가 22회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브레넌 존슨과 솔랑케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힘드 경기를 펼쳤고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위협이 되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우려될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알리처럼 커리어가 쇠퇴하고 있다. 알리는 전성기에는 세계 최고 유망주였지만 토트넘에서 부진을 겪기 시작하면서 쇠퇴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알리처럼 득점력이 크게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이 알리처럼 될 위기에 처해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다시 최고의 기량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것 같다'며 '얼마 전만 해도 토트넘이 결승골을 노리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교체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토트넘의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손흥민은 10대 공격수 텔과 교체 됐다. 손흥민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손흥민을 교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은 정당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