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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아스날 출신 CEO를 임명했다.
토트넘은 11일 '벤케이트셤을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벤케이트셤이 올 여름 토트넘 이사회의 CEO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벤케이트셤은 아스날 CEO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영국올림픽협회의 비상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이전에는 유럽 클럽 협회(ECA)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클럽은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성장을 했고 경영진을 확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나는 벤케이트셤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프리미어리그와 ECA에서 함께 일했다. 성공을 향한 여정에서 벤케이트셤이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벤케이트셤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선택지를 검토한 후 레비 회장과 토트넘 이사회와 함께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벤케이트셤은 지난 2010년부터 아스날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아스날 CEO를 역임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전 아스날 CEO 벤케이트셤을 임명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벤케이트셤이 토트넘의 CEO로 부임한 것은 레비 회장의 클럽 장악력에 의문을 제기한다. 벤케이트셤의 합류는 토트넘 운영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신호'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클럽 회장을 맡아 온 인물이자 최고 연봉을 받는 임원이다. 레비 회장은 지난 시즌 370만파운드를 받았고 2001년부터 토트넘 회장을 맡아왔다'며 '벤케이트셤 영입은 토트넘에선 쿠데타로 여겨진다. 토트넘 팬과 클럽 최대 주지인 ENIC 사이의 긴장은 지난 주말 열린 사우스햄튼 경기에 앞서 최고조에 달했다. 토트넘 팬들은 시위 행진과 함께 레비 회장 퇴출을 요구했고 경기 중에도 레비 아웃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일부 팬들은 ENIC 아웃 메시지가 담긴 머플러를 들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ENIC는 2001년 토트넘을 인수해 토트넘 지분의 약 85%를 보유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ENIC 지분 29%를 소유하고 있고 영국 사업가 루이스가 7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ENIC의 이사인 차링턴이 토트넘 이사에 임명된 것도 클럽 내부의 권력 균형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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