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교통사고를 낸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됐다. 구단은 1년 전에 있었던 사건이라고 밝혔다.
독일 'TZ'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뮌헨 자베너슈트라세(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일은 우파메카노와 어린이용 트레일러를 단 자전거 사이의 교통사고였다"며 "바이에른 뮌헨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이미 1년 전쯤 발생한 사건이며, 모든 처리는 완료되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SNS에 한 영상이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장에서 우파메카노가 검은색 SUV 차량을 몰고 나왔다. 선수들을 기다리던 팬들을 지나 우파메카노가 퇴근하려 했는데, 급정거했다. 우파메카노의 차와 자전거가 충돌한 것이었다.
'TZ'는 "지나가던 행인들과 바이에른 뮌헨 경비 직원들이 즉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자전거 운전자를 도왔다. 우파메카노 역시 즉각 운전석 문을 열려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아마도 자전거를 타고 있던 여성과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한 경비원이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에게 차량에 그대로 있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몇 초 뒤 영상은 끝이 났다"고 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뒤 바이에른 뮌헨은 1년 전 사건이었다고 해명했다. 'TZ'는 "바이에른 뮌헨 측은 사고 당시 여성과 아이 모두 심각한 부상 없이 다행히 무사했다고 밝혔다"며 "실제 사고는 약 1년 전 훈련장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영상은 2025년 4월 11일에 SNS를 통해 게시되었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다. 2021년 7월 RB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147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며 33경기에 나섰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때 부상당하며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최근 훈련장에 돌아와 복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러닝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 우파메카노 복귀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만나 홈에서 1-2로 패배했다.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2차전을 앞두고 복귀해 후방에서 힘을 실어준다면, 원정에서 반격할 가능성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오전 1시 30분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17일 이탈리아 밀란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