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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했던 셰링엄이 맨유 선수단 개편을 주장했다.
셰링엄은 10일 영국 카지노앱을 통해 맨유 공격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셰링엄은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맨유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1999년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셰링엄은 1992-93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해다.
셰링엄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것에 대해 "맨시티가 전 세계를 돌며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의 선수를 구하기는 어렵다. 아스날이나 첼시에서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영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맨유로 선수를 이적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셰링엄은 맨유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던 테베스처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맨유는 재건이 필요하다. 클럽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맨시티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 1억파운드 이상을 투자한다면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맨유 구단주 랫클리프가 뭐라고 할지 알 것 같다. 랫클리프는 거래를 하자고 이야기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맨유 레전드 로이킨에게 비난받은 가운데 셰링엄은 "나 역시 로이 킨과 같은 말을 한 것 같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주장 자질이 없고 주장에게 기대하는 리더십도 없다"면서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주요 문제가 아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없었다면 맨유는 훨씬 더 힘든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8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2019-20시즌 맨유에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89경기에 출전해 62골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셰링엄은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셰링엄은 아스날의 케인 영입설이 관심받았던 것에 대해 "케인은 선수 경력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고 골도 넣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을 넣고 있다"며 "만약 케인이 아스날로 이적한다면 엄청난 충격일 것이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전 세계 모든 토트넘 팬에게 악몽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셰링엄은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다면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 득점 타이틀보다 트로피를 장식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며 "케인이 맨시티나 리버풀 같은 제대로 된 클럽으로 간다면 우승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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