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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1승5무2패(승점 68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반면 도르트문트는 12승5무11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순위 차이가 크지만 양팀의 맞대결을 독일을 대표하는 더비 중 하나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올 시즌 활약에 대한 평점을 기준으로 양팀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통합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고 공격진에는 나브리, 게레이로, 올리세(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포진했다. 중원은 킴미히(바이에른 뮌헨)와 그로스(도르트문트)가 구축했고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벤세바이니, 안톤, 리에르송(이상 도르트문트)이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코벨(도르트문트)이 이름을 올렸다.
양팀의 통합 베스트11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에선 김민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민재가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8경기에서 27골만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경기 당 실점이 한 골이 되지 않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부상으로 인해 잇달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김민재는 혹사 우려와 함께 수비를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이번 맞대결에 대해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는 여전히 중요하다. 레버쿠젠과의 경기도 특별하다"며 "나는 어렸을 때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 또는 브레멘과 치르는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인터밀란에 1-2로 패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패배로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밀란과의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밀란의 경기에서 인터밀란은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터밀란의 아우구스토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튀랑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줬고 이것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9분 김민재, 게레이로, 자네를 빼고 보이, 나브리, 뮐러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인터밀란은 후반 29분 음키타리안 대신 프라테시를 출전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0분 뮐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라이머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인터밀란은 후반 43분 프라테시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바렐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우구스토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골문앞으로 강하게 연결한 볼을 프라테시가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고 인터밀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보이를 교체 투입한 것은 심각한 실수였다. 보이가 김민재를 대신해 투입됐다. 최근 부상을 당했던 김민재는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보이가 교체 투입되면서 콤파니 감독은 수비를 재건해야 했다. 스타니시치가 레프트백에서 센터백으로 이동했고 라이머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고 보이가 라이트백으로 활약했다'며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으로 인해 눈에 띄는 혼란이 발생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대가를 치렀다. 인터밀란의 결승골 상황에서 보이는 잠들어있었고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보이는 인터밀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아우구스토를 측면에 홀로 남겨두고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 보이를 교체 투입한 것은 콤파니 감독의 심각한 실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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