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와 수비수 포로가 유로파리그에서의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11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에선 벤탄쿠르와 포로가 나란히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소파스코어는 벤탄쿠르에 평점 8.1점을 부여했고 포로에게는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유로파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한 가운데 토트넘의 벤탄쿠르와 포로는 나란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핫스퍼HQ는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없었다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패했을 것이다. 벤탄쿠르는 프랑크푸르트의 역습에 침착하게 대응했고 4번의 태클과 인터셉트로 토트넘 중원에서 필요로 했던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후반전에는 멋진 헤더 슈팅으로 골을 넣을 뻔했다. 만약 토트넘 공격수들이 벤탄쿠르가 보여준 활동량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면 토트넘은 승리를 거뒀을 것이다. 벤탄쿠르는 패스도 정확했지만 진짜 강점은 수비였고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토트넘은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슈타디온에서 원정 2차전을 펼친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6분 에키티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키티케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토트넘 골문 구석 하단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26분 포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로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매디슨의 패스를 골문앞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9분 베리발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산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다시 한 번 강타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매디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산투스의 선방에 저지 당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손흥민, 매디슨, 우도지 대신 텔, 사르, 스펜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역전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TNT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너무 일찍 실점해 실망스러웠다"며 "우리가 경기를 잘 주도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많은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상대가 정말 열심히 뛰게 만들었고 후반전에 결실을 맺었다. 골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좋았다. 더 이상 선수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큰 걱정은 이른 시간 실점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상대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후반전에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며 "원정 2차전도 상대가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심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