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요키치, 26득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 폭발
시즌 34번째 트리플 더블로 덴버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트리플 더블 제조기' 면모를 또다시 과시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올 시즌 34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연승 휘파람을 불고 서부 콘퍼런스 4위 가능성을 높였다.
요키치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센터로서 골밑을 지배하고, 외곽 플레이도 겸하며 트리플 더블을 폭발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내며 덴버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40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6득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적어냈다. 스틸 3개도 더했다. 19개의 슛을 던져 11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야투 성공률 57.9%를 찍었다. 3점슛은 2개 시도해 하나를 성공했다. 자유투 7개를 얻어 3개밖에 림에 꽂지 못한 게 옥에 티다.
덴버는 요키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신고했다. 1쿼터에 열세를 보이며 28-35로 뒤졌다. 2쿼터에는 시소게임을 벌였고, 전반전을 53-59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 조금 더 추격했다. 92-95를 만들고 4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4쿼터에 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견고한 수비로 멤피스의 공격을 14점으로 막고 117-109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9승 32패 승률 0.605를 기록했다. 2연승을 올리며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5위 LA 클리퍼스(49승 32패 승률 0.605)를 계속 앞섰다. 홈 성적 26승 15패를 마크하며 안방 강점을 계속 이어갔다. 14일 휴스턴 로키츠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서부 콘퍼런스 4위를 확정한다.
멤피스는 이날 패배로 연패 늪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47승 34패 승률 0.580을 썼다.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랭크됐다. 데스몬드 베인이 24득점 6리바운드, 자 모란트가 21득점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역전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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