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대전의 황선홍 감독이 서울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전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서울과 2-2로 비겼다.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구텍이 멀티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동안 문선민과 린가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5승2무2패(승점 17점)를 기록한 가운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경기 운영의 묘가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코리안컵과 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다음 경기가 김천과의 경기다.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내용이 달랐던 것에 대해선 "2-0 상황에서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부분이 그런 부분이다. 경기 양상이 상대에게 유리하게 넘어갔다. 상대를 괴롭히지 못했다. 유리한 상황을 끌고 나가는 것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구텍에 대해선 "공격수는 득점과 어시스트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 오늘 비록 2-2로 비겼지만 큰 소득이라면 구텍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4명의 선수가 군대에 가야하고 산만해 질 수 있지만 상무에 갈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황스럽고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민이 많이된다. 6월에 5명이 나가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스럽다. 슬기롭게 잘 넘겨야 한다. 우리가 어려워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실점이 많은 것에 대해선 "공격은 공간을 만들어야 하고 수비는 공간을 지배해야 한다. 컴팩트한 부분이 원활하지 않고 계속 실점한다. 그런 부분이 개선되어야 시즌을 진행하는데 있어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훈련 밖에 방법이 없다. 여름이 되면 이렇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팬들을 위해서 에너지 있는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선 성적도 중요하다. 모 아니면 도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해야 한다.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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