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형수가 ‘협상의 기술’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온 박형수. 그는 tvN ‘사랑의 불시착’,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욕망과 권력을 쫓는 캐릭터로 활약하는가 하면, tvN ‘해피니스’에서 생계형 변호사 ‘국해성’을 맡아 위급한 상황에서도 법을 잃지 못하는 극성스러운 면면을 그려내며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디즈니+의 ‘폭군’, 영화 ‘공조’, ‘공조2: 인터내셔날’ 등을 통해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산해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 박형수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는 M&A 주관사 유민 IB 이사 ‘강상배’ 역으로 변신, 협상의 단초를 제공하는 반전 조력자로 활약하며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특히 극 초반, M&A팀을 살갑게 대하며 분위기를 유연하게 조절하던 그가 극 후반부에서는 비밀 정보를 유출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표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 담담한 척하는 표정을 짓다가도 미묘하게 흔들리는 눈빛과 목소리로 인물의 당황한 심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줬다.
'협상의 기술'에서 이러한 활약을 보여준 박형수가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먼저 “'협상의 기술'에서 산인그룹의 M&A를 담당하는 주관사의 이사 '강상배' 역을 맡았던 배우 박형수”라며 운을 띄운 그는 “저에게 늘 행복하고 즐거운 현장으로 기억될 작품 '협상의 기술'이 마침내 끝났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땀 흘린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하셨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협상의 기술'과 강상배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다”라며 “저는 앞으로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형수가 출연하는 JTBC ‘협상의 기술’은 13일 오후 10시 3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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