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발렌시아, 12일 세비야 격침
5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도 2-1 승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슛돌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전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발렌시아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에 처지며 고전했으나, 급반전을 이루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3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데 이어 31라운드에서 세비야까지 격침하며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발렌시아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비야를 1-0으로 꺾었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터진 하비 게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세비야의 공격을 끝까지 잘 막으며 클린 시트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라리가 3연승을 적어냈다. 3월 31일 레알 마요르카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5일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두권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를 원정에서 꺾고 기세를 올렸다. 이날 홈에서 세비야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 발렌시아 최근 라리가 6경기 경기 결과
26라운드 vs 오사수나(원정) 3-3 무승부
27라운드 vs 바야돌리드(홈) 2-1 승리
28라운드 vs 지로나(원정) 1-1 무승부
29라운드 vs 마요르카(홈) 1-0 승리
30라운드 vs 레알 마드리드(원정) 2-1 승리
31라운드 vs 세비야(홈) 1-0 승리
최근 라리가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시즌 성적 9승 10무 12패 승점 37로 12위에 랭크됐다. 4연패 늪에 빠진 세비야(9승 9무 13패 스점 36)를 제치고 12위를 점령했다. 강등권인 18위 라스 팔마스(7승 8무 16패 승점 29)에 8점 앞서며 잔류 가능성을 드높였다.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 UEFA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레알 베티스(13승 9무 8패 승점 48)에 11점 뒤진다.
그래도 시즌 막판에 접어들면서 급반전을 이루고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즌 초중반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공수 모두 급격하게 흔들리며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지난해 12월 루벤 바라하 감독을 경질하고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며 좋은 성적으로 내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라리가에서 7승 4무 2패 고공비행을 벌이면서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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