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명품 판매자 대상 ‘안심정산’ 확대…“정산 지연 해소”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11번가는 최근 일부 명품 버티컬 플랫폼의 정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판매자들을 위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심정산은 배송 완료 다음날 판매 대금의 70%를 선지급하고 나머지 30%는 구매 확정 다음날 정산하는 서비스다. 기존 일반 정산 대비 최대 7일 빠른 자금 회전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11번가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OOAh luxe)’에 입점한 판매자 중 국내 사업자를 우선 대상으로 적용된다. 하루 최대 1000만원까지 빠른 정산이 지원되며 수입 명품 카테고리 상품이 대상이다.

또한 우아럭스 입점을 희망하는 정산 지연 판매자에게도 안심정산을 확대 제공한다. 가품 판정 시 결제금액의 100% 환불과 100% 11페이 포인트 적립 등 ‘200% 보상제’ 우아럭스 정책동의 시 입점이 가능하다.

11번가는 안심정산 외에도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긴급공수, 타임딜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판매 코너에 상품을 노출하고, 11번가 신한카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는 ‘럭셔리 패션 우아 위크’ 기획전을 열고 인기 명품 400여개를 엄선해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한카드로 결제 시 7%(최대 2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현호 11번가 패션·뷰티·글로벌 담당은 “명품 버티컬 정산 지연 이슈로 불편을 겪는 판매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빠른 정산과 상품 노출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심정산 정책이 안정적인 자금 회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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