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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 아놀드에 이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이상 리버풀)까지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확실한 점은 다음 시즌 레알의 오른쪽 측면은 아놀드가 맡는다. 최근 맥 알리스터 역시 실력으로 인해 레알에 매력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레알은 맥 알리스터가 필요한지 논의했다. 맥 알리스터는 향후 스페인에서 뛸 가능성이 여러 차례 거론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맥 알리스터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볼 컨트롤과 테크닉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진 패스와 키패스를 통한 찬스 메이킹에 능하다. 강력한 오른발 킥 능력을 갖춰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유스팀 출신의 맥 알리스터는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9년까지 1군에서 총 61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맥 알리스터는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계약을 체결한 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와 보카 주니어스로 임대를 떠났다.
맥 알리스터는 2019-20시즌 도중 브라이튼으로 복귀해 9경기를 소화했다.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고, 2021-22시즌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맥 알리스터는 40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맥 알리스터는 지난 시즌 46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도 45경기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이 선두를 질주하며 맥 알리스터는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앞두고 있다.
현재 레알이 리버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맥 알리스터를 주목하고 있다. 레알은 이미 다음 시즌 리버풀의 핵심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의 '성골유스' 아놀드가 영입 대상이다. 아놀드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을 맺지 않고 레알과 자유계약(FA)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에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 맥 알리스터의 아버지는 "현재로서 맥 알리스터가 리버풀을 떠날 것 같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다. 맥 알리스터는 지금 있는 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맥 알리스터는 영어를 잘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잘한다. 그래서 적응이 더 쉬웠다"고 밝혔다.
레알의 이적 전략을 생각해본다면 올여름이 아닌 2026년 여름이나 2027년 여름에 맥 알리스터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아놀드와 마찬가지로 킬리안 음바페도 FA로 영입했다.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FA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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