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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긴 노래 제목의 영어식 변신
서사 가득한 한국어 제목, 한 단어로 정리되는 영어 감성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긴 노래 제목들, 영어로 바꾸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의외로 멋지고, 가끔은 웃기고, 때로는 뜻밖에 촉촉한 감성까지 느낄 수 있다. 한글로는 다소 긴 문장 형식의 제목도, 영어로는 단 한 단어 혹은 짧은 구문으로 정리되며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마치 영화의 제목이나 책의 챕터처럼 간결하지만 강렬하다. 한 번쯤 들어봤을 그 곡들의 또 다른 이름을 만나보자.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방탄소년단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투어스 -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스테이씨 - 사랑은 원래 이렇게 아픈 건가요
투바투 -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마마무 -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엔시티 드림 - 사랑이 좀 어려워
샤이니 - 소년,소녀를 만나다
보이넥스트도어 - 부모님 관람불가
여자친구 - 지금 만나러 갑니다
비스트 - 내 여자친구를 부탁해
원래 제목이 가진 시적인 감정은 물론이고 영어 제목으로 바꿨을 때 더 강렬해지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긴 노래 제목을 영어로 바꾸는 작업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더 함축적이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다. 한글 제목은 감성적이고 서사적인 표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영어 제목은 짧지만 상징적이고 기억에 남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 많은 K-POP 곡들이 영어 제목을 함께 표기하거나 글로벌 팬들을 위해 이중 제목을 사용하는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처럼 노래 제목을 영어로 바꾸는 것은 언어 간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곡의 정서나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소희 인턴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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