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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별을 결정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8월 맨시티 유니폼을 처음 입었고 지난 10시즌 동안 한 팀을 위해 헌신했다. 지금까지 415경기에 출전해 107골 177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3회 등 엄청난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지만 차기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를 원한다는 보도도 흘러나왔다.
더 브라위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영국 '미러'는 "더 브라위너는 노르웨이 언론인 얀 아게 퓌요르토프트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내 이적 가능성도 열어두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항상 도전은 있는 법이다. 다음 시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른다. 어떤 팀이 와서 멋진 스포츠 프로젝트로 나를 설득한다면… 물론 나는 더 이상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팀들이 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 그들이 뭘 원하는지는 모른다. 제안이 어떤 것이든, 나는 기꺼이 들을 생각이 있다"며 "나는 축구를 사랑하고, 경기를 뛰는 걸 즐긴다. 가족이 괜찮다고 한다면, 우리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무대에 남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모르겠다. 솔직히 모르겠다. 떠나기로 한 결정은 오래된 것도 아니다. 축구 세계에서는 어떤 결정도 일주일 안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그 결정을 내린 이후로 가족을 만나지도 못했다. 먼저 가족과 상의하고, 그다음에 나를 원한다는 팀들을 살펴볼 것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시즌 맨시티에서의 남은 경기들이다. 맨시티는 16승 7무 9패 승점 55로 5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5위까지 UCL 진출권을 획득한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6주간 몸 상태가 매우 좋았다. 정말 기쁘다. 몸도 완전히 회복됐고, 경기를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내 일은 좋은 축구를 하고, 팀이 경기를 이기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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