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PA는 13일 손흥민과 관련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했고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최근 10경기 이상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골운이 없었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계속해서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공격수들과 마찬가지로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는 것이 큰 부분이다. 지난 10년 동안 쏘니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인상적인 선수였다"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히 지난 2경기에서 쏘니는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쏘니는 우리가 성공한 모든 골을 이끌어내는 선구자였다. 만약 쏘니가 자신의 득점을 우선시했다면 다른 방법을 선택했을 것이다. 공격수들이 개인적인 활약보다 팀을 위해 계속해서 올바른 역할을 한다면 결국 공격수들의 득점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3일 손흥민이 결장한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클럽 인터뷰를 통해 "쏘니는 발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손흥민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결장 이유를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토트넘은 18일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울버햄튼전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손흥민, 판 더 벤, 포로, 우도지, 벤탄쿠르, 베리발이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에서 경기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하고 스펜스가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수비 불안을 드러낸 끝에 완패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튼전을 마친 후 손흥민의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 "쏘니는 부상을 당했고 울버햄튼 원정에 함께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손흥민의 부상 관리 차원에서 울버햄튼전에 함께하지 않았다. 계획하고 있는 것은 쏘니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