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유럽 조지아, 아프리카 짐바브웨 등 4대륙 5개국에 파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해외에서 태권도 보급과 대한민국 국격 향상 등에 기여할 '2025년 태권도 봉사단(이하 태권도 봉사단)'을 30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단원은 해외에 나가 한국 문화와 태권도 가치를 알리는 구실을 하게 된다.
태권도 봉사단 신청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자로 만 19세부터 34세까지 태권도 3단 이상 유단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10명 내외의 태권도 봉사단원을 선발한다. 7월과 8월 중 한 달여간 해외에 파견할 계획으로 왕복 항공권과 파견국 체재비, 해외 보험,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파견 예정 국가는 유럽 조지아, 미주 에콰도르, 오세아니아 통가 및 바누아투, 아프리카 짐바브웨 등 4대륙 5개국이다. 태권도 봉사단에 함께 하고자 하는 태권도 전공자 등은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서류 전형을 거친 후 면접 및 실기 전형, 집합 교육을 거쳐 파견 단원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은 태권도 지도법과 지도안 작성 등 지도 역량 강화 교육과 대상국 언어, 갈등 해결 등 국제 개발 협력에 관한 기초 교육을 받게 된다.
2024년 태권도 봉사단원으로 라트비아에 다녀온 구지현 씨는 "제가 지도한 태권도 수련과 체험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꿈이 되고, 한국을 더욱 친근하고 깊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태권도 봉사단 활동을 적극 추천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 봉사단 해외 파견 사업은 예비 국제 태권도 지도자 양성과 태권도 보급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봉사단원들이 대한민국과 태권도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선발과 교육 과정, 파견국 공관과의 협력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나미비아, 브라질, 엘살바도르, 라트비아, 알바니아, 몽골, 호주 등 7개국에 19명의 태권도 봉사단을 파견했다. 경찰과 군인,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등에게 태권도를 지도하는 등 국제 체육계와 개발 협력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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