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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고, 덥고 극한 여행 유튜버 '쫑쫑걸음'
한밤중 커피 한 모금…SNS 속 '생존 중' 인증샷 화제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러시아·시베리아의 거친 겨울 속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유튜버 '쫑쫑걸음'(본명 이종화)이 팬들의 기대 속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두 달간의 영상 공백을 깨고, 그가 선택한 새로운 여정지는 쿠웨이트와 싱가포르이다. 상반된 문화와 풍경을 담은 두 지역의 영상이 연이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5일, 러시아·시베리아 여행 영상을 마지막으로 업로드를 중단했던 쫑쫑걸음은 최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편집 환경의 제약으로 업로드가 지연됐다"고 전하며 "새로운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약속대로 쿠웨이트와 싱가포르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여행 영상이 공개됐다.
'라마단 체험'까지…쿠웨이트에서의 매운맛 경험
그가 두 달만에 방문한 곳은 쿠웨이트였다. 쿠웨이트는 두 편으로 나뉘어 업로드됐다. '쫑쫑걸음'은 영상에서 "매우 힘든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쿠웨이트는 전 인구의 70%가 외국인인 국가이다. 그는 이곳에서 실제 중동에서 직접 겪어보는 라마단 기간이라며 매우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이라고 밝혔다. 라마단 기간에는 태양이 떠있는 동안에는 금식을 해야한다. 이는 외국인에게도 자비없이 적용된다. SNS에 어두운 밤에 급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하며 라마단 기간에 적응중인 모습을 보였다.
중동 특유의 건조한 풍경과 고요한 도시 분위기 속에서, 낯선 문화에 다가가는 쫑쫑걸음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돋보인다. 거리에서 만난 현지인들과 짧은 인사를 나누며 전통 시장과 골목길을 탐방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두 번째 쿠웨이트 영상에서는 "재미있는 것들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었다"며 여행 소감을 짧게 이야기했다. "아무리 찾아도 현지인들을 보기 어려웠다"며 특이한 나라인것 같다고 말했다.
무슬림 국가 여행 포기 후 싱가포르 여행 "너무 더워요"
그는 "라마단 기간의 매운 맛을 봤다"며 다음 여행지도 무슬림 국가였지만 라마단 기간에는 여행이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싱가포르로 다음 여행지를 정했다.
싱가포르 영상은 쿠웨이트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다. 현대적인 도시, 열대의 기후, 다채로운 문화가 혼합된 이 도시는 오히려 그에게 낯설게 다가왔다. "오랜만의 선진국 여행이 낯설다"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나 시베리아와 달리 너무 습하고 더워서 여행하기 힘들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현대적인 도시와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진 생동감 있는 장면들이 빠르게 펼쳐졌다. 특히 영상 중간 중간 등장하는 소소한 길거리 음식 체험과 현지인 인터뷰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쫑쫑걸음의 여행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개 예정인 싱가포르 2편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와 감정이 담길 예정이다. 한동안 조용했던 그의 여행기가 다시금 활기를 띠면서 팬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소희 인턴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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