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총 찾아 손경식 회장과 경영계 현안 논의
김문수 "국내 투자 늘리고 일자리 창출해야" 당부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한국경영총협회를 찾아 경영계의 현안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이동근 상근부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가장 문제가 많은 것이 저는 청년들의 취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트럼프 관세 쓰나미 때문에 현대차나 삼성, SK 등 (공장이) 해외로 많이 나갔는데 경총이 해외보다는 국내 투자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을 꼽았다. 그는 "국내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이 돼야 하는데 기업을 경영하기 좋냐는 점에선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주4일제, 주4.5일제를 이야기하는데 지나치게 모든 기업이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법률이 현실에 안 맞지 않느냐는 부분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은 주 52시간제와 정년제도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근로자가) 원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이고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반(反) 이재명 빅텐트'와 관련해선 "현재로선 당 경선을 잘 치르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되면 기업은 더 어려워지고 대한민국이 위기에 봉착한다고 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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