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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인범이 판 페르시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지난 12일 열린 포르투나와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페예노르트의 2-0 승리를 함께했다. 페예노르트는 포르투나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후 후반전 동안 멀더가 멀티골을 기록해 완승을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포르투나전 승리로 17승8무4패(승점 59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됐다.
황인범은 포르투나전에서 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2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83%를 기록했다. 키패스와 유효슈팅은 한 차례씩 기록했고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모두 성공했다.
황인범은 포르투나전을 마친 후 네덜란드 ESPN을 통해 "전반전 경기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경기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팀으로 변화를 만들어냈다.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는 볼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경기에서는 여전히 많은 실수를 한다. 수비형미드필더로 팀 동료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그렇게 할 것이다. 나의 최고의 포지션은 6번, 8번, 10번 역할을 맡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어떤 포지션에서 나서더라도 팀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판 페르시 감독을 언급하면서 "나는 예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팬이었다. 판 페르시 감독의 선수 시절 활약도 봤다. 판 페르시 감독은 우리 모두 중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판 페르시 감독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즐거웠고 이제 함께 일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에게는 큰 영광"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과 휴식을 반복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6일 열린 알크마르와의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선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페예노르트의 판 페르시 감독은 알크마르전을 마친 후 "황인범은 지난 2경기를 치른 이후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책임감 있는 행동이었지만 황인범은 지난 두 경기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우리는 알크마르 원정을 앞두고 황인범의 몸상태를 평가했고 황인범 본인을 위해 원정을 데려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황인범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S로마 이적설도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15일 '아약스의 파리올리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아약스를 이끌지는 확실하지 않다. 파리올리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약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있고 이로 인해 AS로마를 포함한 조국 이탈리아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만약 파리올리 감독이 이탈리아로 복귀한다면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파리올리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엄청난 수요가 있는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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