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까. 한 주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KIA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8승10패가 됐다. KT는 9승8패1무가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0.36서 0.29로 낮췄다. 포심과 투심 최고 150km에 스위퍼,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91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가 67개였다.
KT 고영표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했다. 99개의 공을 던졌다. 2018년 5월24일 광주 KIA전, 2021년 10월28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투심 최고 138km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네일이 KT 타선을, 고영표가 KIA 타선을 압도했다. KT는 1회초 2사 1,3루, KIA도 1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KT는 4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놓쳤다. 2사 만루서 장준원의 타구를 KIA 유격수 박찬호가 3유간에서 기 막히게 걷어내 3루로 던져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KIA도 4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KIA는 7회말에 고영표가 내려가고 원상현이 올라오자마자 최원준이 결승 우월 솔로포를 폭발했다. 초구 148km 포심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결승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2호.
KIA는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쳤으나 승리에 문제는 없었다. 네일이 내려간 뒤 7회 조상우, 8회 최지민, 9회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특급 계투를 선보이며 2연승을 완성했다. KT는 고영표가 내려간 뒤 원상현과 손동현이 이어 던졌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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