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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센터백 중에서 가장 실수가 많은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77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도 기대했던 만큼의 안정감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6번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유럽 5대리그 클럽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클럽의 센터백 중 실수로 이어진 실점이 가장 많은 선수가 됐다. 생테티엔의 네이드, 모나코의 살리수, 사우스햄튼의 벨리스가 4번의 실수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선제골 실점 이후 후반 9분 게레이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끝냈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 선제골 실점 장면이 비난받았다. 도르트문트의 리에르송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베이어가 김민재 뒤로 돌아가며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베이어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지도 못한 채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현재 폼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없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시 한번 바이에른 뮌헨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변화가 없다면 올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과 헤어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심각한 실수를 드러냈다. 크로스가 시작될 때 김민재가 최상의 위치에 있었고 베이어는 볼을 차지할 기회가 전혀 없어 보였지만 베이어는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시도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전반전에는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김민재는 부주의하게 행동했고 베이어를 완전히 놓쳤다. 이런 실점은 이 정도 수준에서는 결코 나와서는 안 될 골이다. 처참한 상황 이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경기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고 혹평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가운데 혹사 우려를 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팀 훈련에서 1시간 남짓 후 훈련장을 떠났다. 김민재는 팀 훈련을 완료하지 못했다. 현재 김민재의 컨디션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은 '김민재는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도 '김민재는 선수단과 함께 밀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에게 김민재의 인터밀란전 출전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김민재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이어 이외에 센터백 경험이 있는 선수는 스타니시치가 유일하다. 김민재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콤파니 감독은 다시 수비진을 재편해야 한다'며 우려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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