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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분더샵 청담 지하 1층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한글 디자인의 거장 안상수 작가와 함께 한글의 예술성을 조명하는 전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안상수 작가는 ‘안상수체’를 만든 인물로 타이포그래피를 예술 영역으로 확장하며 한글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디자이너다.
<안상수 개인전: 날개이상, 홀려라 홀리리로다>는 오는 6월 21일까지 열린다.
전시에서는 한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이상 시인의 작품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이상을 테마로 한 타이포그래피 작품 ‘무늬(2025)’와 자음 ‘ㅎ’과 ‘ㅇ’을 인물 형상으로 풀어낸 ‘한글도깨비(2025)’ 등이 대표적이다. 전통 도깨비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글의 조형성과 한국적 정서를 동시에 담았다.
이외에도 ‘홀려라’, ‘알파에서 히훟까지’ 등 회화와 미디어 설치까지 총 70여점 작품을 선보인다.
분더샵 1층 ‘케이스스터디’에서는 다양한 아트 굿즈도 판매한다. 이상 무늬 티셔츠, 이상 얼굴 북백, 날개 무늬 북커버 등이 있다.
분더샵 청담의 지난해 외국인 고객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40%, 멤버십 가입자 수는 34% 증가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한글의 시각적 예술성을 담은 안상수 작가 전시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차별화된 전시를 통해 고객에게 일상 속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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