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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주목받는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행을 거부할 저망이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6일 '이라올라는 토트넘 감독을 맡는 것을 배제하고 본머스에 남을 것이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이라올라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에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라올라 감독은 흥미진진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받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후보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고 이라올라 감독 선임에 실패할 경우 토트넘의 차기 감독을 놓고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과 브렌트포드의 프량크 감독이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된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본머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승9무10패(승점 48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본머스는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 티켓 획득을 노리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은 2018년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라요 바예카노(스페인)를 거쳐 지난시즌부터 본머스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4무17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선 2-4 완패를 당하는 등 최근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8강에 올라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8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2차전 원정 경기를 승리로 마쳐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손흥민은 13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엔트리에 제외되며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울버햄튼전 결장에 대해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발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손흥민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결장 이유를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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