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가장 열심히 한 걸 눈으로 봤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SSG 랜더스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전날 2-0 승리를 가져왔다. 타선이 4안타 밖에 치지 못했지만, 투수들의 호투가 있었다. 선발 코디 폰세가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8회 올라온 한승혁이 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홀드, 김서현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가져왔다. SSG 타선을 2안타로 묶었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점수는 안 났지만 투수들이 잘 던졌다. 좋은 찬스가 오는데 점수가 안 나면 감독의 마음은 항상 조마조마하다. 그렇지만 폰세는 물론, 나온 투수들이 잘 던져 어려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폰세가 순항하고 있다. 5경기(32이닝) 3승 평균자책 2.81로 호투하고 있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1위, 최다 이닝 2위 등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한승혁 역시 마찬가지. 10경기 2패 3홀드 평균자책 4.15를 기록 중이다. 3월 평균자책 8.10으로 좋지 않았지만, 4월 들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작년에 결혼도 했고, 스프링캠프 때 열심히 했다. 가장 열심히 하는 걸 눈으로 봤다"라며 "완벽한 선수는 없다. 조금 안 될 때 감독이 믿음을 가지면 선수가 더 일어설 수 있다. 조금씩 조금씩 좋은 것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이야기했다.
베테랑 포수로서 선수단 중심을 잘 잡고 있는 최재훈과 이재원에 대해서는 "최재훈과 이재원을 본 지 한참 됐다. 감독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봤다. 포수는 커리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글스의 신흥 마무리 김서현은 전날도 세이브를 챙기며 순항하고 있다. 11경기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0.00을 기록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처음 하는 보직인 데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그 이상 말 안 하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좌익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