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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사우샘프턴에서 뛰었던 스트라이커 다니 오스발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적 조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06년 그는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로 이적한 후 AS로마 등에서 활약했고 2013년 프리미어 리그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가 넘었는데 이는 사우샘프턴이 지불한 역대 최다 이적료였다. 이후 오스발도는 유벤투스, 인터밀란등에서 활약한 후 30살 때인 2016년 보카주니어스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당시 그는 젊은 나이였는데 은퇴를 택한 것에 대해서 자신이 만든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기위해서 축구화를 벗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최근 오스발도는 축구계에 복귀했다. 그의 나이 39살이었지만 그는 옛 기량을 발휘하면서 복귀전서 골을 터뜨렸다고 한다.
영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잊혀진 프리미어 리그 스타에서 로커로 전향한 39살의 오스발도가 기타를 버리고 선수로 복귀, 새로운 팀에서 골을 기록했다고 한다.
사우샘프턴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오스발도는 지난 9년간 자신의 밴드인 바리오 비에호에서 음악 경력을 쌓은 뒤 최근 축구계 로 복귀했다.
축구계를 떠날때 오스발도는 음악계에 진출하기 위해 키에보와 연봉 125만 파운드의 계약을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은퇴를 한 것에 대해서 “해방감을 느겼다”고 말할 정도로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오스발도는 “축구에는 정말 많은 규칙이 있다. 저는 규칙에 능숙하지 않다. 저는 자유로운 걸 좋아한다”며 “저는 제 커리어에 자부심을 느끼고, 모든 걸 축구에 빚지고 있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은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은퇴후 음악활동에 열심히던 오스발도는 2020년 조국 아르헨티나의 1부리그 팀인 반필드로 복귀, 6개월간 선수로 뛰기도 했다. 지금 그가 5년만에 복귀한 팀은 청소년과 성인 무대에서 데뷔했던 우라칸이다. 즉 ‘친정팀’으로 돌아간 것이다.
오스발도는 이 팀에서 35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리고 데뷔전인 반필드를 상대로 3-2로 승리했고 골도 넣었다. 공교롭게도 반필드는 우라칸에 합류하기전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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