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한 가나산 카카오 원두를 사용하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병해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가나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카카오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ESG 기반 활동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롯데가 가나를 방문해 묘목 지원 등 현지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해당 원두는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으로 관리된다.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은 우선 ‘가나 마일드’, ‘가나 밀크’, ‘프리미엄 다크밀크’ 등 일부 제품에 적용된다. 향후 사용량을 점차 확대해 전체 가나 브랜드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에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 로고를 삽입하고 소비자에게도 지속가능한 고품질 초콜릿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전달한다.
롯데웰푸드는 환경·사회·경제 측면에서 다양한 농가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산림 파괴를 줄이고 토양 건강과 물 자원을 보호하는 생태친화적 선진 농업 기술 보급, 병충해에 강한 코코아 품종 도입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공정한 임금 지급과 아동 노동 근절, 공정 거래 인증 확대 등을 통해 농가의 삶의 질 개선과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카카오 원두 가공부터 초콜릿 완제품까지 만드는 ‘빈투바(Bean to Bar)’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가나에서 들여온 카카오 원두는 국내 양산공장에서 초콜릿 원료로 가공돼 제품으로 탄생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5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국내에 맛있는 가나초콜릿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양질의 원두를 공급한 아프리카 가나 농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맛있고 행복한 초콜릿을 오래도록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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