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22~7.27…대표작, 판화, 아트북 총 169점 전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전주문화재단이 팔복예술공장에서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전시를 이달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두 거장의 판화와 아트북 총 169점을 중심으로 이들이 현대 회화 분야에 남긴 발자취를 조명한다.
앙리 마티스는 야수파를 창시하며 현대 미술 선두에 섰던 화가다. 드로잉과 판화에서도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선과 형태를 추구해 ‘선의 연금술사’라 불렸다. 그는 컷 아웃 기법을 활용해 구성주의적 표현의 정수를 보여줬다. 아트북과 삽화 작업에서도 전위적인 표현을 시도해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었다.
전주에서는 대표작 ‘재즈 시리즈’ 등을 만날 수 있다.
라울 뒤피는 마티스의 영향을 받아 야수파에 참여했고, 밝고 경쾌한 색채와 빛의 조형 언어를 통해 ‘삶의 기쁨’을 예술로 구현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자유로움과 환희로 가득 찬 색의 향연으로, 보는 이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감성적 여운을 동시에 선사한다.
전시에서는 뒤피의 섬세한 색채 감각이 담긴 판화를 선보인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마티스와 뒤피의 대담한 실험정신과 시각적 유희, 시대를 초월한 미학적 가치에 주목하며, 예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마티스와 뒤피 예술세계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감동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은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이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티켓링크에서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한편,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라두 주데 감독 <콘티넨탈' 25>, 폐막작 김옥영 감독 <기계의 나라에서> 등 총 57개국 224편이 관객을 만난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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