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보나 CX인사이트 그룹 상무 뉴스룸 인터뷰
"가사 활동의 완결형 자동화 지향"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이보나 삼성전자 DA사업부 CX인사이트 그룹 상무는 18일 "미래의 가전은 가사 활동을 도와주는 것을 넘어 온전히 해방해 주는 것으로 완결형 기술로 어떤 상황에도 해결되는 설루션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삼성전자 뉴스룸과 한 인터뷰에서 "제품의 AI 기능의 발전과 함께 나와 내 가족 그리고 공간을 이해하는 '인-홈'(In-Home) 경험을 제공해 가사 활동의 완결형 자동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 아래 다양한 환경의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품 버튼에 촉각 스티커를 제공하고 접근성 사운드를 넣거나, 휠체어에 앉아서 팔을 뻗어도 닿는 곳에 조작부를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등 장애 유형에 맞는 설루션도 적용 중이다.
이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기존에는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적힌 다이얼을 돌려야 했지만 이제는 탑재된 스크린으로 큰 글씨를 통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주로 사용하는 코스를 인공지능(AI)가 분석해 상위 화면으로 띄워준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싱스' 루틴을 활용하면 가전이 있는 곳까지 가지 않고도 '나 잘게'라는 음성 명령 하나로 조명과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신제품에는 목소리를 식별하는 '보이스ID' 기술이 적용돼 가전제품의 자동 제어가 가능하다. 이 상무는 "접근성 사용자에게 맞는 접근성 설정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마이크와 스피커가 탑재돼 동작 상태를 음성으로 물어볼 수 있고, 주요 알림은 음성으로 안내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단법인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 등 전문성을 가진 기관에 객관적인 평가와 자문을 받고 있다. 이 상무는 "음성 안내, 시인성 개선을 위한 우리 회사 스크린 가전의 접근성 기능은 오는 6월 발효되는 유럽접근성법안에도 부합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내에서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 중이다. 장애인 임직원과 그 가족이 참여하는 '삼성 패밀리 서포터즈', DX부문 임직원 리소스 그룹 등 임직원 참여를 통해 접근성 강화 노력을 하고 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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