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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를 데려오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보장할 계획이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스쿼드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시즌 중에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니(레알 베티스),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 등을 임대로 보내면서 다음 시즌을 벌써부터 구상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7,200만 파운드(약 1,350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며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지만 이번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3골에 그치고 있다. 조슈아 지르크지 또한 리그에서 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맨유가 두 선수를 모두 내보내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 등 여러 선수와 연결되는 가운데 오시멘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운동 능력과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2020-21시즌부터 엄청난 득점력으로 이탈리아 리그 최고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이적에 실패하면서 나폴리 구단과 갈등을 겪었고 결국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리그 21골 4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9골 6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다음 시즌 나폴리로 복귀를 해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전부터 연결이 됐던 맨유가 다시 오시멘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90min’에 따르면 맨유는 66만 파운드(약 12억 4,000만원)라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주급을 보장하려 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자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홀란드는 지난 1월 맨시티와 9년 6개월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했고 주급이 50만 파운드(약 9억 4,000만원)로 인상이 됐다. 맨유는 홀란드를 뛰어 넘는 주급으로 오시멘의 이적을 설득할 계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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