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네이버, 전략적 제휴 추진…고객 확대·쇼핑 시너지 기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컬리와 네이버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하며 연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컬리 서비스를 공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컬리는 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선보이고, 양사는 공동 고객 서비스를 포함한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컬리는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다수의 단독 상품과 주 1회 이상 정기 구매하는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국내 최다 수준의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결합으로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컬리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단기간에 대규모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층도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존 컬리몰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판매 채널을 넓혀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의 경우 신선식품 등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군을 사용자에게 소개하고 서비스 경험을 확장해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며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의 협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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