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화성 이정원 기자] "팀워크보다는 테크닉으로 밀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지난 2017년 태국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재개된다.
2017년 태국 원정에서는 한국의 3-2 승리, 2018년 한국 화성 대회에서는 태국이 3-2로 이겼다. 1, 2차전으로 진행된 2019년 태국 원정에서는 1승 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올스타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주장을 맡는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염혜선(정관장) 등 베테랑 선수들은 물론 이주아(GS칼텍스), 전다빈(정관장) 등 신예 스타 등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강성형 감독은 18일 화성 롤링힐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2025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화성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는 말 전하고 싶고, 또 이렇게 만나니 반가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휴가를 보내다가 합류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또 훈련이 시작되니 적응도 문제없고, 잘하더라. 현대건설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이렇게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니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강성형 감독이 말하는 것처럼 시즌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치른 흥국생명 선수들과 정관장 선수단은 제대도 휴식도 갖지 못하고 소집됐다.
강 감독은 "이틀 정도 훈련을 했다. (강)소휘한테 물어봤는데 근육통 정도라고 하는데,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본다"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잘 이겨내줬으면 좋겠다. 배구라는 게 팀워크가 중요하지만, 각 팀 선수들이 모인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팀워크보다는 테크닉으로 밀고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힘줘 말했다.
2024-2025시즌을 데뷔 최고의 시즌으로 만든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는 "태국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뛰면서 많은 걸 배우고 싶다"라며 "우리 젊은 선수들 패기 넘치고 파이팅이 강점이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선수도 몸이 좋아 보이니까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화성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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