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첫 승을 빨리하고, 다승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어요.”
지난 시즌 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마다솜이 올해 목표를 향해 전진했다.
마다솜은 18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5시즌 네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앞세워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다.
경기 후 마다솜은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전장이 길다 보니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해보자고 생각했는데 기회도 많이 나오고 퍼트도 잘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다솜은 K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4승 모두 가을에 이뤄냈다. 2023년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마다솜은 지난해는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0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은 초반부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는 공동 8위에 기록하며 2차례 톱10 내 성적을 냈다.
마다솜은 “항상 시즌 초반엔 샷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겨울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전체적으로 내 골프가 견고해졌다. 경험이 많이 쌓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스 전장이 늘어나는 추세라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훈련도 많이 했다”며 시즌 초반 맹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 첫날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마다솜은 “전장이 길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실수를 크게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보기를 덜 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밝혔다.
그러면서 마다솜은 “첫 승을 빠르게 하고 싶고, 다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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