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정현우(19,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어깨염증 진단을 받고 4주간 휴식한다.
키움 히어로즈 특급신인이자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가 잠시 쉰다. 정현우는 지난 1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갑자기 1군에서 말소됐다. 훈련을 하다 갑자기 어깨가 뭉치는 증상을 호소했다.
키움은 곧바로 정현우를 서울로 보내 정밀검진을 받게 했다. 1~2차 크로스체크 결과 어깨염증 소견을 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18일 고척 KT 위즈전을 앞두고 “어깨 근육 미세 손상이다. 4주간 휴식을 취하라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했다.
정현우는 고교 시절 덕수고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많은 공을 던졌다. 청소년대회, JTBC 최강야구 등에도 빠짐없이 등장해 공을 던졌다. 키움 입단 후 마무리훈련을 하면서도 한 차례 어깨에 이슈가 발생해 쉬기도 했다.
키움은 올해 정현우의 몸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오고 있었다. 오프시즌에 공 자체를 아예 늦게 잡게 했다. 대만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철저히 관리를 하면서 기용해왔다. 그러나 결국 정규시즌 개막 3경기만에 탈이 나고 말았다. 4선발로 출발해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일단 정현우의 어깨 근육은 미세손상이다. 수술을 받을 정도도 아니고, 4주간 푹 쉬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홍원기 감독은 “또 다른 선수들이 튀어나와서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정현우가 4주간 이탈하면 신인왕 레이스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예상된다. 정현우가 이대로 선발로테이션을 꼬박꼬박 소화하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컸다. 그러자 정현우가 4주간 쉬면서 다른 신인들이 치고 올라올 여지가 마련됐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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