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출산휴가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LA 다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에디 로사리오(지명타자)-앤디 파헤스(중견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텍사스 : 마커스 시미언(2루수)-코리 시거(2루수)-작 피더슨(지명ㅌ타자)-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조시 영(3루수)-더스틴 해리스(좌익수)-제이크 버거(1루수)-조나 하임(포수)-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
야마모토는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10K는 올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지난달 2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5이닝 2실점 10K 경기를 펼친 바 있다.
결승 홈런을 때려낸 에드먼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에드먼이 디그롬의 2구 98.3마일(약 158.2km/h) 빠른 공을 공략,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에드먼의 시즌 7호 홈런.
선취점을 등에 업은 야마모토는 괴력을 선보였다. 1회말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헛스윙 삼진-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2회 1사 이후 2루타를 맞았지만,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권 위기를 탈출했다.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3회말 하임을 3루 땅볼, 타베라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시미언에게 안타, 시거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에 몰렸다. 피더슨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도 2사 이후 해리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버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5회부터 다시 완벽투를 보였다. 5회말 헛스윙 삼진-2루수 땅볼-2루수 뜬공, 6회말 1루수 땅볼-1루수 땅볼-유격수 땅볼로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이미 투구 수가 87개에 달한 상황. 야마모토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영과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해리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버거를 삼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때 해리스가 2루 도루를 시도, 스미스가 날카로운 송구로 해리스를 잡아냈다.
8회부터 다저스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커비 예이츠가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쐐기점이 나왔다. 9회초 선두타자 에드먼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시거가 공을 잡고 1루로 뿌렸는데, 송구가 살짝 빠졌다. 에드먼은 1루를 밟고 2루까지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에드먼의 내야안타와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추가 진루. 베츠의 1루 땅볼로 에드먼은 3루로 향했다. 프리먼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에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에드먼이 홈을 밟았다. 스미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나왔다.
9회말 태너 스캇이 마무리를 위해 등판했다. 스캇은 안타 2개를 맞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영을 5-4-3 병살타로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5승 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디그롬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첫 패배(무승)를 떠안았다.
한편 오타니 쇼헤이는 출산휴가(Paternity list)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빠르면 19~21일 열리는 텍사스와의 3연전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23~24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연전에 오타니가 복귀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오타니가 빠진 자리는 베테랑 타자 로사리오가 채웠다. 로사리오는 트리플A에서 14경기 20안타 2홈런 12타점 타율 0.339 OPS 0.948을 기록 중이었다. 역시 트리플A에서 뛰는 김혜성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