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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아빠가 됐다. 다 가진 남자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득녀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딸의 작은 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내 다나카 마미코에게 감사함과 동시에 사랑하는 마음까지 전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부와 명예, 사랑하는 아내와 딸까지 진짜 다 가진 남자가 됐다. 남부러울 게 없다.
오타니는 2024년 결혼을 발표한 지 약 1년만에 경사를 누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건강한 아름다운 딸을 낳아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 딸에게 긴장되지만 부모가 돼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LA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타니는 텍사스에 동행하지 않았다. 그는 “다저스 구단, 팀 동료, 그리고 계속해서 날 지지해주고 용기를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싶다”라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com에 흥미로운 얘기도 했다. “오타니는 잠을 사랑한다. 따라서 아기를 낳으면 수면을 어떻게 취할 수 있는지, 괜찮은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했다. 통상적으로 갓난 아기는 수면 패턴이 매우 불규칙하다. 잠을 많이 자지만 새벽에도 수시로 깬다. 부모가 잠을 제대로 못 잔다. 오타니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편, 오타니는 텍사스 원정을 완전히 건너뛰지 않는다. MLB.com에 따르면 곧바로 텍사스행 비행기를 타고 선수단에 합류해 21일 텍사스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정상 출전한다. 오타니는 올 시즌 20경기서 80타수 23안타 타율 0.288 6홈런 8타점 21득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550 OPS 0.930.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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